취준관련/결과

SKCT 후기

반도리 2026. 2. 23. 04:49

시험일자 : 2026.02.21(토) 14:00~17:00

준비기간 : 2026.02.18 ~2026.02.21 

준비방법 : 책 독학 + 링커리어 온라인 모의고사

사진=시대에듀
9일부터 21일까지 많은 기간이 있었지만..

7일 서울교통공사 시험보고 8일 전기공사기사 필기시험보고 11~13일은 세미콘코리아에 다녀왔다. 중요하고 중요한  SKCT 공부를 계속 미루게 된다. 설날때부터 해야지라는 마인드로 계속 미룬거같은데 마음 한편에 어차피 준비도 많이 안해서 기대도 안되고 상반기에 하이닉스를 한번 더 도전해보고 싶고, 인턴도 붙었겠다 생각하면서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 늘어졌던 것 같다. 그래도 시험을 취소할게 아니라면 SKCT 점수는 계열사 통일해서 4개월간 점수가 유지된다고 해서 당장 이걸 못보면 상반기 하이닉스에서 서류 붙어봐야 이 점수로는 떨어질게 뻔해서 어거지로 멘탈잡고 했던 것 같다. 사실 실트론도 매우 좋은 회사이고 가고싶은 마음도 크긴했는데 연속되는 면접탈락으로 계속 기대를 안하게 되고 스스로 후회를 자처하게 되었다. 

책은 일단 미리 샀는데 도무지 첫발을 딛는 것이 어려웠다. '에이 그래도 지삿 공부한 짬이 있는데'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사진=링커리어, https://community.linkareer.com/employment_data/4133362

15분에 20문항을 대체 어떻게 풉니까... 지삿은 30분에 20~30문항인데...

1과목 언어이해 

GSAT 추리영역에서 22번부터 30번까지 유형과 동일하다. 문단배열, 논리추론, 일치불일치, 반박까지는 똑같은데 제목이랑 주제, 주장 유형은 SKCT에서 새롭게 볼 수 있다. 지문이 있는 언어이해과목은 사실상 눈으로 푸는거라 그림판, 메모장, 계산기가 필요없이 눈으로 빨리 빨리 푼다. 시험 준비를 해보고 느낀점은 언어이해는 준비할 때 20문제 다 맞아야하고 시간이 30초라도 남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주제, 제목 문제는 첫 문장 또는 중간의 '그러나', '하지만' 과 같은 접속사 이전 문장을 보면서 빠르게 주제를 파악한다. 또한 지문 마지막 문장도 신경을 좀 쓰면서 주요 키워드가 모두 포함된 선지를 고르면 된다.

문단배열 문제는 보통 선지먼저 보고 가 나 나 다 다 또는 가 가 가 나 나 이런식으로 있으면 무조건 많은 것 부터 보는데 안좋은 습관인 것 같다. 무조건 지문부터 먼저보고 문단별로 첫문장 읽었을 때 처음으로 와야하는 문단만 제대로 고르면 뒤가 쉽다. 첫 문단이라고 생각했는데 첫문장부터 '이러한' 같은 단어가 있으면 첫 문단이 아니게 된다. 누가 봐도 전체 지문의 시작을 여는 느낌을 골라야한다. 마지막 문단은 누가 봐도 글을 정리하는 느낌 또는 최근 이슈에 대해서 다루는 문단이 온다. 보통 문제 풀 때 첫 문단부터 고르고 첫 문단의 마지막 문장에 키워드랑 연결되는 다음 문단을 찾는다. 예를 들어 (라) 문단의 마지막 문장에 'A'키워드와 (다) 문단의 첫 문장에 'A'키워드가 그대로 나오면 보통 바로 연결하고 (가), (나) 지문은 보지도 않고 그냥 답을 고른다. 보통 선지가

(라)-(다)-(가)-(라)

(라)-(가)-(나)-(다)

(라)-(나)-(다)-(가)

이런 식으로 되었어서 두번째 문단이 확실하면 그냥 나머지 두 문단을 보지도 않고 정답을 고름으로써 시간을 아낀다.

또한, 첫 문장은 잘 잡았는데 가운데 본론 문단이 애매하다싶으면 반대로 마지막 문단을 먼저 찾아본다. 글을 정리하는 느낌이 있다면 그게 만약 (가) 지문이고 선지에 (라)로 시작해서 (가) 문단으로 끝나는 선지가 있으면 바로 고르고 시간을 아낀다. 

1과목에서 주요 맹점은 반복된 훈련으로 정답에 대한 확신과 빨리 넘어갈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것 같다.

일치 불일치 문제는 선지부터 먼저 보고 느낌이 오는 선지가 있다. 내가 출제자라면 이 선지에 이 부분을 꼬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선지가 있다. 예를 들면 대상을 비교하는 선지라든지(~보다 낮다 크다), 극단적인 선지(모든, ~만 가능하다)라든지부터 고르고 그 부분을 빠르게 찾기 시작한다. 너무 일반적이고 포괄적인 선지는 지문 첫문장이나 마지막 문장일 가능성이 높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스스로 자신있는 주제가 있을 것이다. 나는 반도체나 과학 지문이 나오면 무조건 선지부터 보고 내 사전지식에 위배되면 지문안보고 그냥 선지만 보고 넘어간다. 기억나는 선지로는 CMP관련 지문이었는데 'CMP는 포토 공정의 포함된다.'라는 선지였다. 사실 CMP는 어느 공정 안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평탄화가 필요할 때마다 쓰이는 독립적인 공정이라고 생각했고, 포토공정에서만 쓰이는게 아니라서 왜 굳이 포토공정에 포함되는지 이해가 가지않았다. 이런 부분때문에 선지 5개를 모두 보고 애매하고 확실하지 않으면 지문을 봐야하는 것 같다.(내 생각에는 아마 CMP자체가 증착-포토-식각 이후의 공정이기때문에 그렇게 나오지않았나싶다)

반박 유형은 지문에서 '그러나' 부터 찾고 그 이전 문장과 동일한 관점을 찾으면 된다. 또는 선지를 봤을 때 관점이 명백하게 갈린다. 지문을 몰라도 이게 긍정선지인지 부정선지인지 보통 1개/4개로 갈리면 지문도 안보고 바로 찍고 넘어가는데, 문제를 애매하게 낸다싶으면 2개/3개로 갈린다. 정답이 2개 중에 하나인데 이건 지문을 읽어봐야 풀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국어를 못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언어추리 영역은 많이 할 수록 실력이나 스킬적인 면에서도 극복가능한 것 같다. 답이 애매하지않고 확실하게 나온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2과목 자료해석

GSAT 수리영역에서 3번~18번 영역에 해당된다. 솔직히 지삿도 30분에 20문항 푸는데 어떻게 15분에 자료해석 20문항을 푸나요. 왜냐하면 SKCT에서는 계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삿은 증감률, 대소비교 같은 걸 손으로 계산하거나 암산하지만, SKCT 에서는 친절하게 계산기가 있다. 하지만 암산이 가능할 정도로 공부를 해두면 계산기도 필요없다. 나는 그 경지까지는 못 갔지만, 대신 타자가 빨라서 계산기를 야무지게 사용했다. 다만 불편했던 점은 링커리어 풀때는 괄호를 쓸 수 있었는데, 실제 시험때는 괄호를 못 써서 하나하나 계산하고 메모를 하든 외워서 비교하든 해야한다. 

지삿풀 때는 정해진 시간 30분 안에 보통 한 두문제 못 풀고 말았는데, SKCT는 15분 안에 20문제 중에 15문제 이상 풀면 진짜 잘하는 거고, 나는 보통 12~13문제에서 시간이 끝난다.(언어이해에서 고득점이 나와야하는 이유)

지삿이랑 다른 점은 자료 한 개당 한 문제라는 점이다. 지삿에서는 세트문제로 자료 하나당 두 문제가 나오고 그랬는데 이게 좀 나름 어려웠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SKCT는 세트문제가 없어서 나름대로 좋았다.

자료해석 역시 많이 할수록 느는 것 같은데 개인마다 극복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3과목 창의수리

GSAT 수리영역에서 1번~2번 영역에 해당된다. 사실 지삿에서는 매년 문제가 유형화가 되어서 방정식 문제 한 문제랑, 경우의 수 또는 확률 문제가 고정이라 다른 유형을 준비안해도 됐는데 SKCT는 거의 모든 유형이 다 나온다. 거속시(터널문제,트랙문제,시간문제), 소금물 농도, 경우의 수, 확률, 작업량 문제 등 

아직도 의문인게 나는 창의수리를 메모장에 타이핑해서 방정식을 만들고 계산기를 돌리거나 암산하는데 그림판을 쓰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사실 그림판의 존재를 잘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수학을 좋아하고 잘해서 그런지 거속시, 소금물 농도 문제를 단기간에 마스터했다고 생각한다.

창의수리영역이 좀 편차가 심했는데 보통 12문제이상 풀고 많이 풀면 16개 까지 푸는 것 같다. 메모장에 타이핑하는게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기때문에 암산이 가능하면 그냥 암산을 한다. 

그리고 계산기가 아마 분수 소수 변환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1/3, 0.333같은 것은 분자 따로 분모따로 계산하는게 맞는거같다. 8!까지 숫자가 커지는데 먼저 약분으로 분모를 분자로 나누는게 맞는거같다.

개인적으로 방정식 문제가 젤 쉽고 경우의 수랑 확률 문제가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소금물은 소금질량 / 소금물 질량 공식만 알아도 식만 잘 쓰면 무조건 풀린다.

거속시 문제는 많이 경험해봐야 한다.

4과목 언어추리

GSAT 에서 추리영역 1번~14번 영역에 해당된다. 명제추리와 조건추리 문제이다. 명제추리는 그나마 쉽지만 조건추리는 진짜 극악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명제추리가 4~5문제정도 나온다는 점...이건 반드시 맞춰야한다. 지삿에서는 보통 명제추리에 대해서 벤다이어그램을 활용하는데 SKCT에서는 그림 그릴 시간도 아까워서 그냥 3단논법은 암산으로 풀고 다전제 문제 꼬리무는 문제는 메모장에 순서들을 빠르게 정리해서 푼다. 

조건추리 문제는 아직도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감이 안오는데 지삿처럼 손으로 풀었다면 경우의 수 계속 수정하면서 빠르게 풀텐데 메모장으로 풀어도 느리고 그림판으로 해도 화면이 작고 느리고 글씨가 제대로 안쓰여져서 젤 힘든 싸움이 된 것 같다. 난이도 자체도 지삿보다 어렵다고 생각한다. 조건추리 문제에서는 20문제 중에 10문제 이상만 풀어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참거짓문제는 시간만 주면 무조건 풀리는 문제다 하지만, 시간안에 푸는게 정말 힘들다. 하다보면 느는 것 같은데 정말 시간이 오래걸리는 것 같다. 해설지를 보면 (A)와 (D)가 모순이기때문에 두 가지 케이스를 나눠서 시작한다고 하는데 그게 왜 모순인지도 모르겠고, 혼자 풀었을 때 뭐가 모순인지 단번에 파악하지 못해서 공부시간이 많이 부족했다고 느껴졌다.

언어추리를 15문제이상 푸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합격을 축하드린다.

5과목 수열추리

가장 좋아하는 과목. GSAT 수리영역에서 19~20번 영역에 해당한다. 나는 일단 숫자를 좋아하고 규칙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데이터분석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 강점을 빠르게 살린 영역이 아닌가 싶다. 

수열추리에서 규칙은 이미 다 정해져있어서 어떤 유형들이 있는지 암기만 제대로 하고 있다면 금방 만점 가까이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시험에서는 12분만에 20문제를 다 풀고 조기 제출해버렸다.

개인적으로 1과목 언어이해 영역과 5과목 수열추리는 만점을 받고 가야 나머지 3과목에서 풀지 못한 걸 커버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심층역량인성검사(70분)

필기 시험이 끝나면 인성검사를 바로 본다. 

파트 1은 45분

파트 2는 25분이었던 것 같은데, 빨리 풀면 개별적으로 시험을 종료할 수 있었다. 

아마 파트1을 15분만에 풀고 파트2는 10분안에 풀고 30분 미리 조기 종료했다. 

인성검사 자체는 삼성과 매우 유사한데, 삼성은 시간압박이 있는편이고, SK는 시간이 매우 여유로웠다.

삼성에서 30분만에 할 분량을 SK에서는 70분 동안 하는 느낌이었다.

시험 이틀 전에 온라인 시험 처음 시작... 44점을 받았는데 시간 분배도 못 했고, 1,3,5과목 정리가 제대로 안되어있었던 것 같다. 잘하는 것부터 수습을 하다보니 60점 위로 고정적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시험이 오후 2시인데, 1시간 전까지 모의고사를 벼락치기하기... 남은 1시간 30분동안은 계속 틀린 문제 복습했다.
삼성 준비할 땐 일주일동안 13개 풀었는데, 3일동안 8개 푼거 생각하면 많이 푼거 같다. 시험 75분 오답정리까지 한 세트에 150분 정도 걸린다. 하루에 3개이상은 보는건 체력적으로 정신적인 면에서도 무리다.

링커리어를 보고 아 그래도 단기간에 어느 정도는 올라왔구나 싶었는데 실제 시험을 보니, 링커랑은 좀 결이 다르게 나왔어서 많이 당황했다. 

1과목도 어려워서 2문제 정도 패스했고 2과목 자료해석은 문제구성자체가 달랐다. 3과목, 5과목은 비슷하게 나와서 잘 풀었고, 4과목은 원래도 어려웠기때문에 8개 정도 패스한 것 같다. 

이를 대비해서 난이도있는 사설 온라인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삼성은 공식적으로 언급하지않았지만, SK는 틀린 문항에 대해서 감점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한다. 시험 때는 한 문제에 2분이상 걸리면 과감하게 패스했다.

그래서 이처럼 82개를 풀고 73점을 받아도, 9점에 대한 패널티가 반드시 존재한다. 그래서 모르면 그냥 답을 찍지 않고 패스하는게 좋은 것 같다. 링커리어에서는 한번 선지를 고르면 취소가 안되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선지를 두번 누르면 취소가 된다.
1과목은 1~2개 틀릴 정도로 연습하는게 좋다. 정답률이 대체로 높은게 대부분의 사람들도 1과목을 그렇게 어려워하지않는다.
2과목 자료해석은 딱 31번부터 정답률이 갈린다. 뒷 문항이 어려워서 정답률이 낮은게 아니라, 그 문제들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선지를 제대로 이해만 잘하고 계산만 잘해도 중간은 가는거 같다. 34번까지 한 문제도 안 틀렸다면 미리 합격을 축하한다.
3과목 창의수리, 생각보다 빠르게 푸는게 어렵다. 그렇다고 뒤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가 아니기때문에 초중반에 모르면 과감하게 패스해서 뒷 문제를 풀어야한다.
4과목 언어추리.. 정답률만 봐도 알겠지만, 모두가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한다. 앞에서 너무 어렵다면 뒤에 쉬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빠르게 패스한다.
5과목, 수열추리에서 정답률이 1과목 다음으로 대체로 높다. 마지막 문제 정답률이 3퍼센트인거보면 진짜 어렵긴했던거 같다. 이런 문제는 패스하는게 맞다.
링커리어 화면, 계산기랑 메모장 위치를 계속 문제에 맞게 수동으로 조절해야해서 시간 딜레이가 있다.
문제랑 선지가 짤리는 경우가 가끔 있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도 메모장과 계산기가 초기화되지않아 수동으로 삭제 해줘야한다. 이런 부분에서 시간딜레이가 있다.
실제 시험 화면은 이렇게 나온다. 메모장이랑 계산기 위치는 고정이고, 다음 문제 넘어갈 때마다 초기화되어서 매우 편하다. 하지만, 시험문제는 불편할 정도로 어렵다.

 

기사 공부하면서도 항상 들었던 생각인데, 하루라도 공부를 더 해볼걸이라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대학교 이후로는 공부를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는데 인생이 참 쉽지가 않다. 공부는 나이들어서도 꾸준히 해야하고 죽어서도 해야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