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일자 : 2026-02-08
공부기간 : 2026-02-02 ~ 2026-02-08
공부방법 : 엔트미디어 E90-3 전기공사기사 필기 독학, 온라인CBT, 24~26년 다산에듀 유튜브 해설강의

1월 2주차쯤 기사필기 신청이 있었다. 반도체 기업쪽에서는 기사를 이력서에 기입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이공계 기업들은 쌍기사를 선호하는 편이니, 따둘 수 있을 때 따야한다고 생각한다. 25-3회차때 봤었던 전기기사 실기에서 붙었다면 전기공사기사 필기는 일부과목 면제일텐데 아쉽게 불합격한 바람에 5과목을 모두 응시하게 되었다.
전자기학만 빠지고, 전력공학, 전기기기, 회로및제어, 설비기준은 동일하고 전기응용 및 공사재료 과목이 추가된다.
저번에는 D60-1으로 공부했던 것 같은데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않으니 좀 난해했던거 같았다. 이번에는 어쩌다가 저 책으로 공부하게 되었는데, 내 성향과 딱 맞는 느낌이었다.
책으로 독학을 좋아하고, 기출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적당히 10개년만 있으면 충분했다.
과목별 핵심이론이 정말 좋다라고 말할 수 있다. 아는 부분은 넘어가고 모르는 부분만 그것도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핵심요약집은 보통 빈출만 다루고 설명이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단권화로 개념설명에 진심인 것 같다. 다른 출판사는 과목별로 개념서를 나누고 10만원이상으로 세트로 팔던데, 이 책은 3만원대에 모든 개념은 다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전기기사 필기 베이스가 있었으나 다 까먹었다. 그때도 원리는 무시한 채 답이랑 문제별 풀이만 외웠으니, 특히 전력공학, 전기기기는 그때도 노베였고 지금도 아직도 잘 모른다.
첫 시험신청을 25일 정도로 잡았는데, 이왕이면 주말에 보고싶어서 다른 날짜 신청하려고 했다가 주말이 딱 8일밖에 없어서 차라리 빨리 보고 잊자는 마인드로 잡았다. 근데 하필 서울교통공사 시험이 2월 7일이다.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한다는 마인드였다.
공기업은 아직 쌍기사도 없고 가산점도 없으니, 공사기사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말은 서교공은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갔다.
공부방법을 서술하면
그냥 처음에는 인터넷 CBT 사이트를 이용했다. 객관적으로 노베의 상태에서 몇점이 나오는 지 판단하기 위해서.. 준비기간도 짧았지만 인턴 합격이라는 기쁜 마음에 계속 공부를 게을리 했던 것 같다. 평소 같았으면 개념을 오래 보고 그 다음 기출을 봤을텐데 이번엔 기출부터 보고 역으로 개념을 보려고 했던 것 같다.
50분, 40분동안 처음으로 풀면 보통 40~60점 사이가 나온다.
전기응용및공사재료 과목은 개념공부없이 처음보는거라 찍어서 다 맞은게 20~30점이고
전력공학, 전기기기 과목은 40~50점
회로및제어는 원래도 잘했어서 70~90점
설비기준은 안하면 다 까먹는 내용들이라 30~50점 정도 나왔다.
25년만 하더라도 독하게 하루에 4개년은 하고도 남았을텐데 요즘따라 공부가 너무 하기싫어졌다. 거의 하루에 1개년보고 놀고 먹고 자고 했던 것 같다.
2월 5일 20년도를 풀었으니 4일에는 21년도, 3일에는 22년도 CBT를 봤다.
아마 저렇게 하고나서 그냥 5일 저녁부터는 E90 책만 봤다. 그냥 잘하는 과목부터 끝내자는 마인드로 회로및제어부터 개념부터 아는 내용 넘어가고 모르는 내용 위주로, 특히 이 책은 굵은 글씨로 강조한 것만 봐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개념이 많아서 당황했다. 회로랑 제어를 합쳐서 그런가 개념만 140페이지 정도였고, 개념 3시간 보고, 기출을 23,24년 복원이랑 19~14년도까지 3시간동안 쳐다본 것 같다. 한과목당 6시간 느낌으로 이전까지는 그래도 회로제어에서도 찍었던 문제들이 있었는데, 특히 4단자 정수같은 부분, 이제는 그냥 원리를 이해하니 그냥 풀린다. 델타-와이 3상 회로는 공식만 암기하고 아직 이해를 못했지만, 그냥 문제 자체를 외운 것 같다.
그 다음은 설비기준을 봤다. 개념이 상당하다. 대략 90~100페이지 정도였고, 규정번호가있다. 200번대, 300번대, 400번대, 500번대 이렇게 순서대로 있어서 굵은 글씨 위주로 보고 기출도 똑같이 14~24년도를 봤다.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서 고통스럽다. 저압, 고압, 특고압일 때 규정 다르고, 특정 전압별로 규정 다르고, 대신 설비기준은 기출 풀면서 아래에 해설이 나올때 335.3.1 이런식으로 규정번호가 나오면 해설을 읽지않고 개념파트로 넘어가서 전체 내용을 읽어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공부했던 것 같다.
그 다음은 전기기기
솔직하게 말하면 완벽하게 이해를 못했다. 아직도 유도기, 발전기, 전동기, 변압기 등, 분권, 직권, 복권, 차동회로 이런거 잘 모른다. 근데 이해를 못해도 60점 넘는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냥 감으로 문제 조건보고 전력, 전압, 전류, 극수, 주파수, 회전수, 총 도체수, 중권 파권 등 구분하고 아는 공식을 떠올려볼려고 했다.
그래도 전기기사때랑 다르게 개념파트가 있어 단기간에 빠른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전력공학도 마찬가지다. 내용자체는 기기보단 쉬운 것 같다.
가장 큰 벽이 1과목이었다. 처음 보는 내용이었고 2~5과목 전체 내용을 다루면서도 내용이 안겹치는게 신기했다. 2단자, 3단자 양방향, 단방향 반도체 종류부터 조명 위주로 문제가 나왔던 것 같고 베이스가 없다보니까 참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24~15년도 정도 봤으니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시험장가니까 아는 문제가 하나도 안나왔다.
7일 오전에 서교공 시험을 보고 왠지 잘 본 것 같은 마음에 집에와서 기사 공부를 뒤로 한 채 8시간 동안 딴짓을 한다. 유튜브는 너무 재밌다. 문득, 어차피 따야할 거 이번에 떨어지고 5월에 또 봐야할거 생각이 드니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지면서 강제로 책상앞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밤을 샜다. 5시부터 8시까지 잠깐 자고 시험이 2시30분이어서 남는 시간동안 유튜브로 26-1회차 복원해설영상이랑 25년 24년 해설강의를 봤다. 강사들이 설명해주는게 확실히 다르긴했다. 짧지만 기억에 더 잘 남았던 것 같다. 빠르게 보다보니 3번정도 반복해서 보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1과목부터 보는데 아는 문제가 하나도 없는 느낌이었다. 큰일 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불과 몇시간에 본 해설 강의에서 5문제 정도는 똑같이 나왔고 그 외로 2문제는 나름 확실했는데 나머지 문제가 다 틀리면 35점이 되어 과락이 된다는 생각에 좀 많이 불안했다. 10문제 정도 패스하고 2과목, 3과목은 과목별로 5개 정도 패스하고 4과목은 1개 정도 패스하고 5과목 3개 정도 패스했다.
연습장에 찍은 것을 다 틀렸을 때 최소한의 점수를 계산하기 시작한다. 이 문항들은 확실하게 정답을 안다는 점수가 다음과 같았다. 애매하게 알거나 선지 두개 중에 고민인 것들도 있었지만 모두 제외시키고 객관적으로 봤다.
1과목 35
2과목 60
3과목 55
4과목 95
5과목 80
4 > 5 > 3 > 2 > 1 순서대로 마지막 검토를 한다.
애매하게 알거나 선지 두개 중에 고민인 것들을 절반만 맞는다고 생각하여 예상 가채점 결과를 다음과 같이 예상한다
1과목 55
2과목 65
3과목 65
4과목 100
5과목 90
이라고 생각하고 어차피 더 생각해봐야 마음은 안바뀔 것 같아서 제출을 눌렀다.
150분 중 80분 가량을 쓰고 결과가 나왔다.
1과목 60
2과목 65
3과목 65
4과목 85
5과목 85
평균 72 합격창이 떴다.
1과목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마지막에 24~26년 강사 해설 강의를 본게 정말 컸다고 생각한다. 그거 아니었으면 분명 과락이었을 것이다.
여러 사람들 후기도 좀 보면서 느꼈던 부분은 필기는 일단 CBT방식이다.
Computer Based Test (컴퓨터 기반 시험)
이번에 1과목 그리고 다른 과목들을 보면서 신출이라고 느꼈던 문제들, 처음 보는 것 같은 문제들 사실상 대부분 기출이라는 점이다. 데이터베이스에 있는 문제들을 문제은행식으로 출제한다.
다른 필기 문제집을 보면 20개년이 많다. 2006년부터 2026년까지를 포함한다.
나는 26년 1회차 복원부터 14,15년도 까지만 했으므로 20개년 중 기출 절반은 몰랐다고 보는게 당연한 결과였다.
준비기간을 2주 혹은 한달이상 공부하면서 모든 기출을 다 풀었다면 아마 80점이상은 무난하게 나오지않을까 싶다.
애초에 일주일이상 공부할 생각도 없었고 65점만 넘기면 되자는 마인드였어서 나름대로 계획된 목표에 계획된 학습 방법으로 목표한 점수 이상 나왔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다.
이번에 엔트미디어 E90 책에 너무 감명을 받아 실기도 E시리즈로 사고 싶었는데 전기기사 실기만 E60-1으로 있고, 공사기사는 E시리즈가 없어서 아쉬웠다. 아직 공사 실기 문제를 모르지만 전기기사 E60을 미리 사서 버리지않고 공사 실기때도 써먹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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